이동이 자유로워지고, 대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심을 벗어나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과거 획일화된 여행이 주를 이루던 시대에서 각 지역의 특별한 문화가 반영된 '로컬 라이즈드 콘텐츠'에 관심이 쏠리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 그리고 근거리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죠.
세대의 특수성도 로컬리즘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을지로를 힙하게 만들고, 공장이 즐비한 성수동을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킨 2030세대는 도시의 메가 콘텐츠가 일상이고, 각 지역의 특수한 문화가 트렌디하게 여깁니다. 이들은 도심을 넘어 지역으로 더 깊숙이 스며들고 있으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역소멸이라는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전 지역에 생명력을 넘치게 할 로컬리즘, 또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로컬 트렌드는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