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꼽히는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으로,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교한 작품의 표현과 아름다움에 감동했고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직접 보길 원하는 위대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의 서명이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때에도 걸작이란 평을 받은 작품이지만 너무 아름다워 당시 유명하지 않았던 미켈란젤로가 만든 것이라 인정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조각상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이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은 창작자에게 자부심이자 스스로의 가치 그 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창작자의 저작권을 지켜주기 위해 제도를 만들고 보호해주는 것이죠.
최근엔 이런 보호의 영역이 더 크게 확장 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여러 창작물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고 누구나 창작물을 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MZ세대는 어떠한 창작물이어도 보호 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것은 콘텐츠를 그 자체로 유일한, 대체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덕분에 예술 작품만이 아니라 예능 속 재밌는 한 장면,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2차 창작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저작권의 개념이 생겼습니다.
기업 브랜드 역시 자체 콘텐츠를 만들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바탕으로 저희는 이번 트렌드 키워드를 “NON FUNGIBLE CONTENTS”로 선정하였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가 생겨나면서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변하고 이를 활용해 기업을 어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