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트렌드] 10월 7일 트렌드 뉴스

1. 💼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의 시대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란 실제 퇴사를 하진 않지만, 마음은 일터에서 떠나 최소한의 업무만 하려는 태도를 뜻하는 신조어예요. 트렌드 코리아 2023의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조용한 사직은 사실 지난 2~3년 전부터 조직 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예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만들어 가기 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조직문화와 대우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예요. 불만이 없다고 만족하면서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는 것이죠. 지금 우리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어떤가요?

2. ⚡ 명품의 인기는 계속! 하지만 중고시장으로!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신품 대신 중고 명품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 나고 있어요. 명품에 대한 소비도 높아졌지만 중고제품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거래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예요. 특히 20~30대인 MZ세대 중심으로 불고 있는 중고 명품 소비가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품 대중화 이후 사람들은 명품을 한둘이 아닌 여러 종류 갖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겼고, 신품을 여럿 사기는 어려운 데다 구하기 어려운 모델을 찾다 보니 자연스레 중고 시장이 커진 것도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3. 💰 돈이 모이는 곳에 미래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12개 관계부처와 협업해 1043개의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하였어요. 이번 혁신성장 기업은 주력제조, ICT 등 각 산업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12개 부처가 산업분야별 특성을 감안한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야에 집중되었을까요? 분야별로 보면 첨단제조·자동화 157개, 화학·신소재 90개, 에너지 60개, 환경·지속가능 75개, 건강·진단 197개, 정보통신 264개, 전기·전자 72개, 센서·측정 24개, 지식서비스 104개 입니다. 정리하면 미래 혁신산업 분야는 <IT, 전자, 화학,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로 볼 수 있어요. 이 산업에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4. 🍖 가을이다!! 캠핑?? 먹핑!!

가을을 맞이하면서 캠핑족들이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국내 캠핑시장은 2020년 대비 2021년 20% 이상 성장해서 약 7조원 규모가 되었다고 해요. 캠핑과 관련된 키워드로는 '불멍'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캠핑 요리' 해시테크가 100만개 이상 된다고 해요. F&B에서 코로나 이후 HMR (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 식품),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레스토랑 간편식)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제는 CMR(Camping Meal Replacement) 시장도 나오지 않을까요? CMR이라는 키워드가 형성되면 재밌겠네요 ㅎ

5.  👔 OOTD에서 AOTD로

OOTD는 'Outfit Of The Day'의 약자로 오늘 입은 옷차림, 오늘의 패션을 가리킨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자주 쓰이는 키워드예요. 요즘에는 애슬레저웨어가 일상화되면서 스포츠, 요가, 레저 브랜드에서 만든 일상복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편안한 착용감과 기능성으로 많은 직장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데요. 이것을 ‘AOTD’(Athleisure Of The Day)라고 한대요. 복장이 점차 격식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게 되면서 이러한 의복 트렌드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6. 👨‍👩‍👧 ESG로 애쓰지? 핵심은 친환경, 탄소중립, 쟁책이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ESG 키워드 트렌드 변화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ESG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되었는데요. 주요 키워드는 친환경, 탄소중립, 그리고 정부의 정책이라고 해요. 전경련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해진 ESG 경영이 중소·중견 기업으로 파급되고, 이들에 대한 지원 논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 이제 ESG는 미룰 수 없는 아젠다가 되었어요. 일상생활도 조금씩 친환경적으로, 탄소중립적으로 변화하는게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7. 📚 2030세대는 요즘 무슨 책을 읽지?

국립중앙도서관이 2030 청년들이 많이 빌려보는 책, 그러니까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책들을 발표했어요.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최근 3년간의 대출 정보 2억 9천만 건을 분석한 건데요. 차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소설이었어요. 20대는 김초엽 작가의 SF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정세랑 작가의 '지구에서 한아뿐',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등 대출 순위 1, 2, 3위를 소설책이 차지했습니다. 반면 30대는 소설뿐만 아니라 비문학 장르인 육아나, 에세이, 금융에 관한 책들도 인기였는데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한동안 놓았던 책을 다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8. 📈 돈냄새 나는 향수? 성공내가 진동한다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이색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 중이예요.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인데, 특히 신선한 자극에 민감한 MZ세대 고객을 확보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지이기도 해요. 다올금융그룹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수제맥주 '한잔다올'을 출시하는가 하면, 다올저축은행은 지폐향기를 담은 '머니퍼품' 향수를 선보였어요. 돈냄새는 어떨까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9. 💘 트렌비가 보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

트렌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끄는 최주희 CSO가 ‘이커머스 트렌드 온라인 컨퍼런스 2022’ 에서 ‘패션, 명품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어요. 요즘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야누스적 소비’라고 정의했는데요. 부를 자랑하고 과소비하는 플렉스(FLEX) 문화와 돈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소비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 두 가지 소비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외 주요 소비 트렌드는 인플루언서 문화,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 가치소비, 리셀문화 등이 있었어요.

10. 💫 시몬스가 생각하는 MZ 팬덤 브랜딩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은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2'에서 시몬스의 브랜딩 성공전략을 공유했어요. 가장 첫번째 시장에 대한 인식은 주요 소비세대로 떠오른 MZ세대와 멀어지면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란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예요. 시몬스는 침대만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카테고리 킬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팬덤'을 만드는 브랜드 전략을 구사했어요. 품질에 대한 신뢰는 기본으로 전제한 후 MZ세대와 접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문화를 파는 브랜딩을 강화했다고 해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문화를 보여주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시몬스의 활동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이제 내일부터 짧은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행복한 주말 되시고요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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